“밀양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해 ‘먹방’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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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과거 영상의 조회수가 뒤늦게 '역주행'을 하고 있다.
해당 영상 속 직원 A씨가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라는 폭로가 나오면서다.
문제는 이 영상에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인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한 것.
그러면서 백 대표의 청도편 영상 속 직원 A씨가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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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서 올린 2022년 ‘님아 그 시장을 가오 - 청도편’ 영상은 2일 오후 5시58분 기준 조회수가 475만2519회에 달한다.
이 영상은 백 대표가 경상북도 청도에 위치한 시장 국밥집을 방문해 주메뉴인 육회비빔밥을 시켜 먹는 장면이 담겼다.
국밥집이지만 국밥은 팔지 않고 육회비빔밥이 주메뉴인 곳이었다. 식사를 하던 백종원은 이내 소주를 주문하더니 “촬영 접자”며 음식맛에 감탄했다.
문제는 이 영상에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인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한 것.
앞서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에는 지난 1일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 ○○○, 넌 내가 못 찾을 줄 알았나 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그러면서 백 대표의 청도편 영상 속 직원 A씨가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라고 폭로했다.
영상 제작자는 “사건을 주도하고 이끌었던 가해자, 일명 밀양에서 ‘대빵’이라고 불렸던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을까. 전혀 아니다”라며 “오히려 다른 가해자들의 신상이 인터넷에 올라오며 시끄러웠을 때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남성은 얼굴도 공개되지 않고 혼자만 조용히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2004년 경남 밀양에서는 44명의 남학생이 1년간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피해 상황을 촬영해 ‘신고하면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사건이 일어났다. 가해자들은 1986년~1988년생 고등학생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찰은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일부를 기소했고, 나머지는 소년부에 송치하거나 풀어줬다. 기소된 10명도 이듬해 소년부로 송치됐지만 보호관찰 처분 등을 받는 데 그쳤다. 44명 중 단 한 명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아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 사건을 소재로 영화 ‘한공주’, 드라마 ‘시그널’이 제작되기도 했다.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주동자로 지목된 A씨는 1986년생으로, 현재 결혼해 돈 걱정 없이 딸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네 인생에 걸림돌 다 없애주고 가장 믿음직한 아버지가 되겠다”, “평생 옆에서 아빠가 벌어주는 돈이나 쓰면서 살아라. 운동하고 관리 받으면서 아빠 등골 빼먹어라. 그것밖에 바라는 게 없다” 등의 글을 올리며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A씨의 신상이 공개되자 현재 식당 리뷰에는 최하 별점인 1점이 잇따라 달리고 있다. A씨는 해당 식당 주인의 친척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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