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20홀 혈투' 끝에 조우영 따돌리고 매치킹 등극…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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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23·CJ)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에서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매치킹'에 등극했다.
김민규는 2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에 20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그러나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유러피언투어가 운영을 멈췄고, 김민규는 국내로 돌아와 KPGA투어에서 도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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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민규(23·CJ)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에서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매치킹'에 등극했다.
김민규는 2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에 20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김민규는 2022년 한국오픈 이후 2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 6000만원.
만 15세 때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된 김민규는 고교 진학 대신 해외 진출을 결정했던 바 있다. 그는 유럽 3부투어, 2부투어에서 잇따라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유러피언투어가 운영을 멈췄고, 김민규는 국내로 돌아와 KPGA투어에서 도전을 이어갔다.
이후 2022년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잠재력에 꽃을 피우는 듯했지만, 그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지난주 열린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로 감을 끌어올린 김민규는 매치킹에 오르며 오랜 무관의 한을 풀었다.
준결승에서 최승빈을 따돌린 김민규는 박준섭을 꺾고 올라온 조우영과 상대했다.
김민규와 조우영은 2001년생 동갑에 안양 신성중학교 동창이라는 공통점을 가졌다.
김민규는 초반 끌려갔다. 10번홀까지 3홀차로 끌려가며 어려운 승부를 했다.
그러나 뒷심을 발휘했다. 11번홀부터 내리 3홀을 따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4번홀(파4)을 다시 내줬지만, 이어진 15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결국 18번홀(파5)까지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은 2차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김민규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후 버디를 잡았고, 조우영은 4m 거리 버디 퍼트를 잡지 못하면서 김민규의 우승이 확정됐다.
준결승에서 패한 최승빈과 박준섭은 3-4위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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