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수상 스포츠 즐기면 초여름 더위 '싹'
[앵커]
6월이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초여름 날씨를 보였는데요.
시민들은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거나 수상 스포츠 묘기를 보며 더위를 날렸습니다.
임형준 기자가 휴일 표정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튜브 썰매를 타고, 아이들이 바람을 가르며 시원스레 질주합니다.
아빠와 함께 타면 재미는 배가 됩니다.
[백운선 / 전남 순천시 조례동 : 날씨도 많이 무더운데, 딸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두 번 탔고요. 한 번 더 탈 예정인데, 딸이 계속 더 타고 싶어 할 거 같아요.]
초여름 날씨에, 대형 분수대는 아이들의 물놀이터가 됐습니다.
물줄기 사이를 가로지르며 뛰어노느라 온몸은 흠뻑 젖었고,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도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김재혁 / 부산 명지동 : 아내랑 아기랑 처음 왔는데, 되게 사람도 많고 재밌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올 거야? 끄덕끄덕했습니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푸른 호수 위를 질주하는 웨이크 보드.
파도를 타고 하늘 위로 솟구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합니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열린 국제레저대회,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김주영 / 대회 참가 선수 : 제가 물살을 가를 때 점프 뛰는걸 너무 즐겨서 이 운동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너무 즐겁게 잘 탔습니다.]
가장 빠른 인라인스케이트 선수를 가리는 경기부터,
화려한 묘기를 선보이는 스케이트보드 대회까지.
회전은 기본, 넘어질 듯 말듯, 아슬아슬한 묘기가 이어지고, 객석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로운 / 경기 부천시 : 스케이트보드의 매력이란 기술을 성공했을 때 성취감 그런 것을 얻을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계절이 여름으로 들어서는 문턱, 전국 곳곳에서는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촬영기자 홍도영
VJ 문재현
화면제공 영상만드는남자VM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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