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비 환급 '동백패스' 평균 2만7000원 돌려 받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통합정기권 '동백패스'가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고 교통비 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연구원 이원규 선임연구위원은 "동백패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선불형 동백패스 운용 외에도 ▷환급기준을 하향한 청소년 동백패스 운영 ▷K-패스와 연계한 동백패스 도입 ▷김해·양산 광역환승 기능 도입 ▷앱카드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통합정기권 ‘동백패스’가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고 교통비 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동백패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역환승 기능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부산연구원은 2일 ‘부산시 동백패스 이용현황 분석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8~12월 동백패스 이용 데이터와 전문가(35명), 시민(529명)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동백패스 소지자는 처음 도입한 지난해 8월 13만7634명에서 같은 해 12월 32만622명으로 132.7%, 같은 기간 이용자는 9만8197명에서 24만2218명으로 146.7%가 각각 증가했다. 환급자는 지난해 8월 4만7713명에서 12월 16만31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평균 환급액은 2만6983원이었다.
전문가의 77.1%와 시민의 69.7%는 동백패스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동백패스 시행 전후를 비교하는 자가용에서 대중교통으로 전환한 비율이 56%에 달했고, 이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2572.6t으로 분석됐다. 동백패스는 대중교통 이용요금이 월 4만5000원을 초과하면 최대 4만5000원까지 동백전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로, 지난해 8월 1일부터 시행됐다.
부산연구원 이원규 선임연구위원은 “동백패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선불형 동백패스 운용 외에도 ▷환급기준을 하향한 청소년 동백패스 운영 ▷K-패스와 연계한 동백패스 도입 ▷김해·양산 광역환승 기능 도입 ▷앱카드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