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선두' SSG 최정 "짧은 스윙으로 홈런…좋은 감각 유지해야"

권혁준 기자 2024. 6. 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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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홈런포로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한 최정(37·SSG 랜더스)이 좋은 감각을 꾸준히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1일) 키움전에서 2개의 홈런을 때렸던 최정은 2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시즌 17호로 강백호(KT 위즈·16홈런)를 제치고 이 부문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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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홈런포로 시즌 17호, 홈런 단독 선두
홈런 단독선두에 오른 SSG 랜더스 최정.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경기 연속 홈런포로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한 최정(37·SSG 랜더스)이 좋은 감각을 꾸준히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정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3득점 1타점으로 활약,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최정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전날(1일) 키움전에서 2개의 홈런을 때렸던 최정은 2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시즌 17호로 강백호(KT 위즈·16홈런)를 제치고 이 부문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정은 경기 후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볼 끝이 굉장히 좋아 보였다"면서 "원래 스윙대로 공략하면 공을 맞히기 어려울 것 같아 평소보다 짧게 스윙했다"고 했다.

이어 "2스트라이크 상황이지만 직구 타이밍에 간결한 스윙을 한 것이 홈런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SSG는 이날 승리로 8연패 뒤 4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최정은 연승 기간 16타수 8안타(0.500) 3홈런의 맹타로 팀을 지탱했다.

그는 "연패 뒤 원정 경기에서 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면서 "오늘 승리로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좋은 감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 타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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