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필승조 3명 빼고 두산에 싹쓸이 승리…염경엽 감독 "엔스 좋은 투구, 추격조도 제 몫 다했다"

신원철 기자 2024. 6. 2.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벤치가 필승조 자원이 3명이나 던질 수 없는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챙겼다.

엔스가 6이닝을 책임진 덕분에 주축 불펜투수가 쉬는 날에도 계획대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엔스가 (스트라이크존)상하를 잘 이용하며 선발투수로 좋은 피칭을 해줬다. 오늘 승리조가 없어서 힘든 상황이었는데 추격조들이 자기 몫을 잘 책임져 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엔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벤치가 필승조 자원이 3명이나 던질 수 없는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챙겼다. 디트릭 엔스의 6이닝 투구가 밑거름이 됐다. 신인 정지헌의 데뷔 첫 홀드, 9년차 김대현의 데뷔 첫 세이브가 나왔다.

LG 트윈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9-1로 이겼다. 두산과 3연전을 쓸어담으면서 34승 2무 24패로 승률을 0.586까지 올렸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지난해에는 첫 60경기에서 35승 2무 23패로 승률 0.603을 기록해 SSG 랜더스에 1.5경기 차 2위였다.

선발 디트릭 엔스가 6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면서 1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은 가용 자원을 효과적으로 썼다. LG는 오른쪽 어깨 뭉침 증상이 있는 박명근, 이미 이틀 연투를 펼친 김진성과 유영찬을 2일 경기에 기용하지 않을 계획이라 선발투수가 긴 이닝을 던져줘야 했다.

엔스가 6이닝을 책임진 덕분에 주축 불펜투수가 쉬는 날에도 계획대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정지헌(1이닝)-최동환(⅓이닝)-김유영(⅓이닝)-김대현(1⅓이닝)이 구원 등판했다. 신인 정지헌은 데뷔 첫 홀드, 9년차 김대현은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 김현수 ⓒ곽혜미 기자
▲ 오스틴 ⓒ곽혜미 기자

공격에서는 클린업 트리오가 모두 홈런을 치면서 7안타 9타점을 합작했다. 김현수가 선제 결승 2루타와 달아나는 솔로 홈런으로 2타점을 기록했다. 오스틴 딘은 1회 3점 차를 만드는 2타점 2루타와 9회 달아나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문보경은 9회 오스틴에 이어 연속 타자 홈런을 날렸다.

LG는 이번 승리로 3연승을 달리는 한편 최근 10경기 9승 1패로 순항을 이어갔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엔스가 (스트라이크존)상하를 잘 이용하며 선발투수로 좋은 피칭을 해줬다. 오늘 승리조가 없어서 힘든 상황이었는데 추격조들이 자기 몫을 잘 책임져 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1회에 김현수와 오스틴이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타점을 올려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8회말 박해민의 슈퍼캐치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고, 그 흐름에 이어 타선에서 박동원 문성주의 타점과 오스틴 문보경의 홈런으로 경기를 쉽게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두산과 3연전 모두 잠실구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에게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스윕승을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