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페이지 부지 '공원→주거 개발'…국힘 강원 "시민 뜻 무시"

강태현 2024. 6. 2. 1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춘천시가 옛 캠프페이지 52만㎡ 부지를 산업·상업·주거 등의 용도로 개발하는 내용의 도시 재생혁신지구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데 대해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이 2일 "시민의 뜻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강원은 "캠프페이지 공원 조성계획은 2009년부터 시민토론회 등 오랜 기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결과물"이라며 "시민의 뜻을 무시하고 춘천시는 단 한 번의 공청회로 2천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를 캠프페이지 부지에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옛 캠프페이지 52만㎡ 부지를 산업·상업·주거 등의 용도로 개발하는 내용의 도시 재생혁신지구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데 대해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이 2일 "시민의 뜻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강원은 "캠프페이지 공원 조성계획은 2009년부터 시민토론회 등 오랜 기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결과물"이라며 "시민의 뜻을 무시하고 춘천시는 단 한 번의 공청회로 2천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를 캠프페이지 부지에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시재생의 명분으로 추진하는 혁신지구 내 대규모 아파트 및 상권 계획은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원계획과 연계된 관광산업 발전 잠재력을 송두리째 없앨 것"이라며 "인접 도심과 중복된 도시기능으로 주변 지역의 쇠퇴가 가속화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정절차 과정에서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이미 공원으로 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시청의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시청의 일방적이고 졸속인 캠프페이지 공원계획 변경과 혁신지구 공모 신청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tae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