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각·폐지·쓰레기' 원주·홍천·영월·정선서 北오물풍선 5개 발견(종합)

신관호 기자 2024. 6. 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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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강원 원주시와 홍천군을 비롯해 정선군과 영월군에서도 북한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군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같은 날 오전 9시8분쯤 홍천군 영귀미면 후동리의 한 주택 뒤에서도 베이지색의 풍선이 발견됐으며, 그 풍선과 함께 발견된 비닐봉투엔 폐지와 천조각 쓰레기가 담겨 있던 것으로 파악됐고, 이는 군이 수거했다.

이날 오전 10시52분쯤엔 정선군 정선읍 용탄리의 한 산 인근 밭에서 오물 봉투와 쓰레기가 일부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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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신고 접수 홍천 2건…나머지 3개 시·군 1건씩 신고
군·경찰 인계 조사 중
2일 오전 9시8분쯤 강원 홍천군 영귀미면 후동리의 한 주택 뒤에서 북한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베이지색의 풍선이 발견됐다.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2024.6.2/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2일 오전 강원 원주시와 홍천군을 비롯해 정선군과 영월군에서도 북한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군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확인된 북한 오물풍선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신고접수는 총 5건으로 집계됐다. 홍천 2건, 원주 1건, 정선 1건, 영월 1건이다.

이날 오전 7시44분쯤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 모처에선 아이보리색의 라텍스 재질로 된 풍선과 비닐이 발견됐다. 북한발로 추정되는 비닐은 1m 정도의 길이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 풍선에서 발견된 내용물이 없었다고 밝혔다. 풍선이 날아오다 터져 내용물이 사라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그 풍선은 육군 한 부대가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홍천에선 2건의 북한 오물풍선 추정 신고가 접수됐다. 2일 오전 8시 32분쯤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의 한 밭에선 일반풍선에 비해 긴 라텍스 풍선 조각이 발견됐다. 그 풍선엔 내용물이 담겨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고, 경찰이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9시8분쯤 홍천군 영귀미면 후동리의 한 주택 뒤에서도 베이지색의 풍선이 발견됐으며, 그 풍선과 함께 발견된 비닐봉투엔 폐지와 천조각 쓰레기가 담겨 있던 것으로 파악됐고, 이는 군이 수거했다.

이날 오전 10시52분쯤엔 정선군 정선읍 용탄리의 한 산 인근 밭에서 오물 봉투와 쓰레기가 일부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봉투에서 오물과 쓰레기가 떨어졌다는 내용의 신고였다. 발견된 내용물은 군에 인계됐다.

같은 날 오후 1시 42분쯤엔 영월군 북면 덕상리 한 산의 18m 높이는 나무에 풍선이 걸려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비닐봉지와 쓰레기가 일부 발견됐으며, 그 내용물 역시 군에 인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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