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가려면 ‘지방유학’?...강원권 가장 유리, 2위는?

최지혜 2024. 6. 2.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수도권 의대 정원과 지역인재전형 선발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강원도가 의대 진학에 가장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종로학원은 26개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규모와 2023년 교육통계 기준 학생 수 추정치를 비교한 결과를 밝혔다.

산술적으로 보면 강원권 고3 학생 100명 중 1.3명꼴로 지역인재전형으로 의대에 갈 수 있다는 의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100명 중 1.3명 의대 입학 가능
비수도권 의대 정원과 지역인재전형 선발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강원도가 의대 진학에 가장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뉴스1]

비수도권 의대 정원과 지역인재전형 선발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강원도가 의대 진학에 가장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종로학원은 26개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규모와 2023년 교육통계 기준 학생 수 추정치를 비교한 결과를 밝혔다. 올해 대입을 치를 고3 학생 수 대비 2025학년도 지역인재선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강원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권 고3 학생 수는 1만1732명이다. 이 권역 4개 의대에서 지역인재전형 147명을 뽑는다. 산술적으로 보면 강원권 고3 학생 100명 중 1.3명꼴로 지역인재전형으로 의대에 갈 수 있다는 의미다.

지역인재전형은 의대가 위치한 곳에 거주하며 해당 지역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지방대육성법 시행령에선 지역의 기준을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호남권(광주·전남·전북), 대구·경북권(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권(부산·울산·경남), 강원권, 제주권 등 6개 지역으로 분류한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여기에 중학교도 '비수도권'에서 나와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로 붙는다. 즉 현재 중3은 지역에 관계없이 비수도권에 살면서 비수도권 소재 중학교에 입학해야 지역인재전형 지원 요건을 갖춘다.

지방대육성법 시행령을 살펴보면 의대는 40%(강원, 제주권은 2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의대 증원과 함께 정부가 비수도권 의대는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으로 선발하도록 권고해 이번에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은 총 1913명으로 1년 전보다 888명 늘었다.

지역인재전형 비율도 50.0%에서 59.7%로 10%p 가까이 증가했다. 때문에 지방유학 '붐'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25학년도 기준 강원권 다음으 로 고3 학생 수 대비 지역인재전형 규모가 큰 곳은 호남권으로 1.01%다. 호남권은 4개 의대에서 443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3위는 충청권 0.96%이다. 이어 대경권 0.90%, 부울경권 0.77%, 제주권 0.57% 순이었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