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에레디아 ‘대포’ 폭발…SSG, 8연패 뒤 4연승 질주
키움과 원정 3연전 귀중한 ‘스윕승’…30승 고지 ‘눈앞’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서 8연패 뒤 4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길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의 홈런포를 앞세워 6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스윕승을 거두며 4연승을 기록, 29승1무28를 기록해 3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1회부터 타선이 폭발했다. 2사 상황서 최정이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에레디아가 키움 선발투수 전준표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SSG 선발 박종훈은 1회말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허용했지만 5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초 SSG가 점수를 추가했다. 키움이 두 번째 투수 박윤성을 마운드에 올렸고, 선두 타자 최정이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7호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SSG는 이른 시간 불펜을 가동했다. 박종훈은 2, 3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4회말 연속 득점을 내줘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김건희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해 만회점을 내주고 내려왔다.
1사 2,3루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기순은 키움 임병욱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으나, 이후 고영우를 삼진, 이용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동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SSG는 막바로 이어진 5회초 공격서 3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성한의 2루타와 최정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데 이어 에레디아의 적시타가 터졌고, 한유섬이 적시타를 날려 최정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1,3루서 하재훈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에 있던 에레디아가 홈을 밟으며 6대2로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SSG는 6회말 마운드를 이어받은 한두솔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노경은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말에는 마무리 투수 문승원이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에레디아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최정아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오는 10일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는 이기순은 이날 1⅔이닝 동안 8명의 타자를 맞아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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