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 확성기 재개 배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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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위성항법장치(GPS)전파 교란 공격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2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한 후 브리핑을 통해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행위는 정상 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몰상식하고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라며 "북한 정권은 저열한 도발을 통해 우리 국민에게 실제적이고 현존하는 위협을 가해 불안과 혼란을 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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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위성항법장치(GPS)전파 교란 공격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2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한 후 브리핑을 통해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행위는 정상 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몰상식하고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라며 “북한 정권은 저열한 도발을 통해 우리 국민에게 실제적이고 현존하는 위협을 가해 불안과 혼란을 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물풍선 살포나 GPS 교란과 같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며 “반복될 경우 대응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의 의미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고, 그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는 당연히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화한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게 아마 북한 측에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특히 ‘감내하기 힘든 조치’에 착수하는 시점에 대해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바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필요한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 달 31일 통일부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멈추지 않으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대북 방송을 재개하게 되면 지난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일시 재개한 지 8년 만이자,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중단한지 6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장 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 회의를 열어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오물 풍선과 관련 NSC를 소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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