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영역' 달 뒷면 中이 가장 먼저 도착

한재범 기자(jbhan@mk.co.kr) 2024. 6. 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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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로 달 뒷면 샘플 채취를 목표로 발사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2일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은 창어 6호가 이날 아침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일 창어 6호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 암석 등 샘플을 채취하는 것을 목표로 발사됐다.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하면 인류 최초의 탐사 성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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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샘플 채취후 복귀 목표
美민간 우주선은 발사 연기
2일 중국 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BACC)에 창어 6호의 애니메이션 사진이 대형 스크린에 띄워진 가운데 센터 연구진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샘플 채취를 목표로 발사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2일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은 창어 6호가 이날 아침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일 창어 6호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 암석 등 샘플을 채취하는 것을 목표로 발사됐다.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해 토양과 암석 등 총 2㎏에 달하는 시료를 채취해 이달 25일께 지구로 귀환하는 게 예정된 목표였다. 현재 달 뒷면은 지구에서 관측이 불가능하다.

그간 달 표면 샘플 채취는 세계적으로 모두 10차례 이뤄졌지만, 모두 달 앞면에서 진행됐다.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하면 인류 최초의 탐사 성과가 된다.

중국의 이번 성취는 미국과 중국의 우주 진출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러시아 등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2010년대 이후 달 탐사 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국가로 꼽히는 중국은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2004년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를 가동했고,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뒤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발사돼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다.

한편 미국 보잉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의 첫 시험 비행이 또다시 연기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보잉은 1일(현지시간) 우주비행사를 태운 보잉의 첫 스타라이너 임무 발사가 기술적 문제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발사 중단의 명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CNN은 발사 시스템이 예상치 못한 상황을 감지해 발사를 멈춘 것 같다고 보도했다.

스타라이너는 지난달 6일에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는 첫 비행을 시도했지만 카운트다운을 2시간 앞두고 로켓 상단의 산소 방출 밸브 오작동 문제로 발사가 연기됐다. 스타라이너는 ISS를 오가며 NASA의 수송 임무를 담당하는 유인 캡슐로 개발돼왔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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