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휴전안, 국제사회 환영에도 이 극우 "연정 빠질 것" 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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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투를 중단하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는 협상안 윤곽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우파 정당 연합은 하마스에 대한 "완전한 항복"이라고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다.
하마스도 바이든 대통령의 새 휴전안 발표 직후 "긍정적으로 본다"며 휴전과 인질 석방 계획에 대해 "건설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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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투를 중단하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는 협상안 윤곽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우파 정당 연합은 하마스에 대한 "완전한 항복"이라고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긴급 회견을 열고 3단계로 구성된 새로운 휴전안을 발표하면서 하마스에 수용을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휴전안은 3단계 합의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로 가자지구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철수 및 일부 미국인과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석방이 규정돼 있다. 모든 인질 석방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와 함께 적대 행위의 영구적 중단이 이뤄지는 게 두 번째다. 마지막 단계는 가자지구의 재건과 관련된 것으로, 중동 지역의 광범위한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 의회는 새 휴전안에 정파를 떠나 초당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국제사회 역시 휴전안을 지지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의 진전이 지속적 평화를 위한 당사자들의 합의로 이어질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마스도 바이든 대통령의 새 휴전안 발표 직후 "긍정적으로 본다"며 휴전과 인질 석방 계획에 대해 "건설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네타냐후 정권의 우파 연합을 구성하고 있는 극우 정당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합의가 불발될 가능성도 작지 않다. FT에 따르면 우파 연합 소속의 두 고위 극우 성향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무모한' 거래를 받아들이지 말라"며 "하마스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한 휴전 제안을 하마스에 대한 '완전한 항복'이라며 거부하고 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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