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디펜딩 챔피언의 힘!…‘김현수·오스틴 펄펄+엔스 쾌투’ LG, 주말 두산 3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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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승엽 감독의 두산 베어스를 9-1로 눌렀다.
LG는 투수 디트릭 엔스와 더불어 홍창기(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허도환(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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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승엽 감독의 두산 베어스를 9-1로 눌렀다.
이로써 시리즈 3경기를 모두 쓸어담음과 동시에 3연승을 달린 LG는 34승 2무 24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두산은 27패(32승 2무)째를 떠안았다.
이에 맞서 두산은 헨리 라모스(우익수)-김재호(유격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강승호(2루수)-이유찬(3루수)-조수행(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유성.
LG는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두산을 몰아붙였다. 1회초 홍창기의 사구와 문성주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는 오스틴도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LG는 5회초 한 발 더 달아났다.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솔로 아치를 그렸다. 김현수의 시즌 6호포.
그러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두산이었다. 8회말 김재호의 우전 안타와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김재환(삼진), 양석환(중견수 플라이)이 모두 침묵을 지켰다.
실점 위기를 넘긴 LG는 9회초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를 훔치자 박동원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쳤다. 홍창기의 좌전 안타와 홍창기의 대주자 신민재의 2루 도루 실패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문성주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두산은 9회말 한 점이라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LG는 3연승과 마주하게 됐다.
16안타 9득점으로 화끈하게 터진 타선이 LG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그 중에서도 김현수(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와 오스틴(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은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 밖에 문보경(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문성주(4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친 가운데 선발투수 엔스(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는 역투로 시즌 6승(2패)을 수확했다.
두산은 선발 김유성(3.2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타선도 6안타 1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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