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원참여 확대, 시대의 흐름"

김세희 2024. 6. 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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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0 총선에서 31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며 민주당 내 최대 친명(친이재명) 조직으로 급부상한 더민주혁신회의(혁신회의)가 2일 2기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다.

강위원 상임대표는 "혁신회의는 평당원이 주인되는 실천하는 정치결사체로 민주당 내 당원의 참여와 소통이 필요한 순간마다 선두에서 가장 선명하게 당원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며 "앞으로 정당혁신을 통해 진정한 당원주권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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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혁신회의 2기체제 출발
"정당혁신, 당원주권시대 열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4·10 총선에서 31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며 민주당 내 최대 친명(친이재명) 조직으로 급부상한 더민주혁신회의(혁신회의)가 2일 2기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들은 전당원투표 제도화 등 당원권 강화를 어젠다로 내세웠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천명한 '당원 중심 정당' 기조와 맞닿아있다. 일부 강성당원들의 의견이 당입장에 반영되고 이 대표가 수용하는 '양극 체제'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혁신회의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대회를 열고 강위원 민주당 당대표 특보를 2기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권역별 대표로는 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장(서울·인천), 여현정 경기 양평군 의원(경기·강원), 박완희 충북 청주시의원(충청), 박수기 광주광역시의원(호남·제주), 윤용조 전 민주당 당대표비서실 부국장(영남)이 이름을 올렸다.

강위원 상임대표는 "혁신회의는 평당원이 주인되는 실천하는 정치결사체로 민주당 내 당원의 참여와 소통이 필요한 순간마다 선두에서 가장 선명하게 당원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며 "앞으로 정당혁신을 통해 진정한 당원주권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서면으로 전달한 축사에서 "보다 많은 당원의 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체계를 갖춰나가는 것은 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대의 민주주의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동시에 당원 주권이라는 시대정신을 온전하게 구현해내는 지혜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 당원들은 공천뿐 아니라 당의 주요 결정 과정에도 직접 참여하고 싶은 열망을 나타내고 있다"며 "국민의 높아진 의식과 편리해진 직접 민주주의 플랫폼은 당원 주권주의 시대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국회의원과 당원의 마음이 서로 다르지 않다. 하나다"라며 당원권 강화에 힘을 실었다.

혁신회의는 이날 '당원중심 정당혁신 실현방안 토론회'를 열고 당원권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민석 의원은 "당규 2호 27조에 보면 '당원 자치회'라는 것이 있다. 당원자치회는 시·도당에 존재하게 돼 있는데 문화·예술·종교·스포츠 영역에 국한해서 하게 돼 있다"며 "앞으로 지역당과 지구당 도입 논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시·도당 내에서 정책 당원자치회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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