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특급 호재?' 뮌헨, 콤파니 부임 후 초대형 영입 준비..."아마 이적 동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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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와 함께 수비진을 지킬 동료로 세계적인 풀백 영입을 준비 중이다.

독일의 아벤트차이퉁은 1일(한국시각) 'AC밀란의 스타 테오 에르난데스는 아마도 바이에른 이적에 동의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차기 시즌 주전 왼쪽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독일의 스카이스포츠는 '데이비스를 향한 영입 전쟁이 심화되고 있다. 바이에른도 그의 후임을 고려 중이다'라며 데이비스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8년부터 바이에른 왼쪽 측면을 책임졌던 수비수다. 그는 2019~2020시즌부터 줄곧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최근 들어 레알이 왼쪽 풀백의 부재로 데이비스에게 관심을 보였으며, 데이비스도 바이에른에게 막대한 연봉 상승을 요구했다. 바이에른은 대외적으로는 데이비스를 잡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그를 매각할 계획도 함께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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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이 주목한 선수는 바로 테오였다. AC밀란은 지난 시즌 산드로 토날리에 이어 최근 꾸준히 주전 판매를 감행하고 있다.

아벤트차이퉁은 '테오는 바이에른 이적에 대한 추측이 있었다. 이제 그는 확실히 바이에른 이적에 동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도 테오가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고 전했다. 테오와 AC밀란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며, 그의 가치는 6000만 유로(약 900억원)로 추산된다. AC밀란은 선수단 개편을 위한 자본 마련을 위해 그를 매각할 수 있다'라며 테오의 바이에른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테오는 데이비스보다 3살가량 나이가 많지만, AC밀란에서 보여주는 꾸준한 기량과 최근 활약을 고려하면 데이비스보다도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엄청난 주력과 전진 드리블까지 가능하며, 센터백도 소화하는 다재다능함도 장점이다. 특히 과거에는 수비력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수비력까지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기에 데이비스보다 바이에른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후보에 올라 김민재와 수상을 경쟁했다. 당시 수상자는 테오가 아닌 김민재였다.

뱅상 콤파니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바이에른이 이제는 대형 영입으로 팀 수비진 개편도 고려하고 있다. 차기 시즌 테오를 비롯해 어떤 선수들이 바이에른 선발을 채울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