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역사적인 5회 UCL 우승으로 증명한 지도력의 정점

스페인의 축구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 번 유럽의 정상에 우뚝 섰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로 불리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제 최다 5회 UCL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의 주인공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3-2024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고, 통산 1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최강 구단'의 지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과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총 5회의 UCL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특정 전술에 얽매이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과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그의 지도력 아래,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결승에서도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전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 29분, 다니 카르바할의 헤더로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았고, 이후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어려운 경기였다"며, 전반전의 게으른 모습을 지적하며 하프타임에 변화를 준 것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소였다고 밝혔다. 그는 우승에 대한 질문에 "우승은 언제 해도 새롭다. 내 꿈은 계속될 것"이라고 답함으로써, 그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앞으로의 목표를 드러냈다.

안첼로티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승리가 아닌,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순간이다. 그들의 발자취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축구 팬들의 가슴 속에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