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잘라 통째로 이식'…천만 명 넘게 본 영상,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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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트업 '브레인브릿지(BrainBridge)'가 지난달 22일 SNS에 공개한 머리 이식술 그래픽 영상이 1,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스타트업 브레인브릿지는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환자머리를 뇌사 상태인 기증자의 몸에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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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수술 난이도·부작용 위험성 높아"
미국 스타트업 '브레인브릿지(BrainBridge)'가 지난달 22일 SNS에 공개한 머리 이식술 그래픽 영상이 1,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스타트업 브레인브릿지는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환자머리를 뇌사 상태인 기증자의 몸에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업은 수술 과정을 그래픽으로 구현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유튜브와 엑스(X·옛 트위터) 등에 공개했고, 엑스에서만 조회수 1,000만 회를 웃돌았습니다.
영상은 머리 이식수술의 과정을 상세히 보여줍니다. 수술 전 수혜자와 기증자는 모두 냉각 상태에 들어가 뇌 손상에 대비합니다. 이후 로봇 팔이 둘의 목을 잘라 머리를 통째로 떼어내고 기증자의 머리를 수혜자의 몸에 이식해 봉합합니다.
스타트업 브레인브릿지는 “모든 과정은 인공지능(AI) 시스템에 의해 통제되기 때문에 신경과 근육의 정확한 연결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술 후 환자는 최대 한 달 동안 중환자실에서 혼수상태인 채로 면역체계를 점검하게 된다”면서 “AI가 미세한 신경과 근육을 정확하게 연결하기 때문에 머리 주인의 기억과 의식이 수혜자의 몸으로 옮겨진 뒤에도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레인브릿지는 앞으로 8년 내 실제 수술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과학계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신경다발 연결 자체가 어려울뿐더러 수술 이후 부작용 위험성이 높다는 근거를 들어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합니다.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 외과의사 카란 랑가라잔 박사는 “머리 이식 수술에서 모든 신경이 무사히 연결되더라도 수술 후 하나라도 빠지면 환자는 즉사할 수 있다”며 “게다가 이식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평생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이 실제로 가능할지라도 윤리적 문제라는 새로운 과제에 맞닥뜨릴 것이라는 게 대다수의 입장입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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