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반복된 ‘무관’의 아쉬움, 개인 타이틀로 푼 케인···분데스리가 득점왕, 유러피언 골든슈에 ‘챔스 득점왕’까지 석권
이적 첫 시즌부터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하는 경사를 누렸다. 하지만 이런 업적에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기뻐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우승 트로피는 결국 하나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2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도르트문트(독일)의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나면서 유럽 리그의 모든 일정이 공식적으로 끝이 났다.
관심을 모은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은 케인이 차지했다.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11경기에서 8골을 넣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케인은 이미 막을 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36골(8도움)을 몰아쳐 2위 세루 기라시(28골·슈투트가르트)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득점왕에 올랐다. 여기에 케인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수상하며 득점과 관련된 상만 3개를 받았다.
하지만 케인은 정작 자신이 간절하게 원했던 우승 트로피는 한 개도 들어올리지 못해 ‘반쪽짜리’ 시즌에 그쳤다.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11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뮌헨은 이번 시즌 무패 우승 신화를 쓴 레버쿠젠에 밀려 우승을 놓쳤다. 심지어 슈투트가르트에도 밀려 2위가 아닌 3위에 그쳤다.
여기에 DFB-포칼, DFL-슈퍼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유일하게 하나 남았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까지 올라갔으나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고개를 숙였다. 독일 축구의 거함인 뮌헨이 우승을 하나도 차지하지 못한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우승과는 지독히도 인연이 없었다. 이에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하는 큰 결심을 했다. 오로지 우승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케인은 자신이 유럽 최고 공격수에 등극하는데는 성공했으나, 가장 큰 목표였던 우승에는 실패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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