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특별한 오픈 톱 모델, ‘바투르 컨터버블’ 공개···전세계 16대 한정 생산

특별 한정 사양, 바투르의 오픈 톱 모델
대담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연출 조화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서울경제]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Bentley Motors)가 개인화 맞춤 프로그램인 뮬리너(Bentley Mulliner)를 통해 제작한 럭셔리 오픈 톱 모델, ‘바투르 컨버터블(Batur Convertible)’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바투르 컨버터블은 같은 이름으로 등장했던 럭셔리 2도어 쿠페 모델, 바투르의 형제 모델이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오픈 톱 에어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차량으로 개발되어 특별함을 과시한다.

같은 이름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바투르 컨버터블은 차량의 디자인 전반에 걸쳐 바투르와 완전히 동일한 모습을 하고 있다. 대담하게 구성된 프론트 그릴과 날렵한 헤드라이트 등이 이러한 모습을 대표한다.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또한 벤틀리 고유의 거대한 스케일을 엿볼 수 있는 보닛의 형태 및 디테일은 물론 여유롭고 넉넉하게 다듬어진 측면이 ‘럭셔리 오픈 톱 모델’의 우아함을 자아낸다. 더불어 네 바퀴에는 화려한 휠이 자리한다.

이러한 모습은 단순히 바투르와 바투르 컨버터블만을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 향후 벤틀리 디자인의 미래를 예고하며, 벤틀리의 지금까지의 유산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어 ‘특별한 상징’과 같은 모습이다.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실내 공간은 벤틀리 고유의 공간 구성과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누리면서 개개인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오픈 톱 시스템은 48km/h 이내의 속도에서 기민하고, 부드럽게 작동한다.

바투르 컨버터블의 거대한 보닛 아래에는 2000년대 초반, 벤틀리를 상징하는 W12 6.0L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 출력 741마력, 그리고 101.97kg.m에 이르는 풍부한 토크를 낼 수 있으며 보다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여기에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그리고 사륜구동을 조합하고 최신의 주행 관련 기술을 더해 대담하면서도 여유롭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구현해 바투르 컨버터블 만의 특별한 주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바투르 컨버터블은 전세계 단 16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W12 엔진’이 탑재되는 마지막 오픈 톱 모델로 기록될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가격, 세부 사양 등은 추후 공개된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