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젤리나 딸들의 ‘아빠 성 지우기’…브래드 피트 폭력성 때문?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AFP=뉴스1

 
브래드 피트(60)와 안젤리나 졸리(48)의 딸 샤일로(18)가 ‘아빠 성을 지워달라’며 개명을 신청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샤일로가 18번째 생일을 맞아 자신의 이름에서 ‘피트’를 삭제하기 위한 법적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개명 신청이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승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명 후 그의 이름은 ‘샤일로 졸리’가 된다.

샤일로의 동생인 비비안(15) 역시 엄마 안젤리나 졸리가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책자에 자신의 이름을 ‘비비안 졸리’로 올렸다. 이어 지난해 11월 첫째딸 자하라(19)도 스펠만 대학에 입학하면서 자신을 ‘자하라 말리 졸리’라고 소개했다.

2016년 이혼한 피트와 졸리는 입양과 출산을 통해 슬하에 매덕스(22), 팍스(20), 자하라(19), 샤일로(18), 비비안(15), 녹스(15)를 두고 있다. 이들은 이혼 후에도 미성년 자녀의 양육권 등 각종 소송을 이어가며 갈등이 깊어졌다.

안젤리나 졸리(가운데)가 지난 2021년 두 딸 샤일로(맨 오른쪽), 자하라 졸리 피트와 함께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16회 로마영화제에 참석한 모습. 로마=AP/뉴시스

 
현재 피트와 졸리는 과거 함께 매입한 프랑스 와이너리를 두고 민사소송 중이며, 졸리는 피트가 이혼 전부터 자신과 아이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엔 피트가 29세 연하의 주얼리 디자이너 이네스 드 라몬을 주변 지인들에게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며 안정된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