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7월 초 거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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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시장 출시 시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을 신청한 운용사들에 증권신고서(S-1) 수정본 제출을 요청했다.

앞서 SEC는 지난달 23일 증권신고서 전 단계인 이더리움 현물 ETF 심사요청서(19b-4) 서류를 동시 승인한 바 있다.

통상 19b-4 승인 이후 S-1까지 승인돼야 ETF 출시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최종 승인을 위한 내부 진척이 있는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최종 서류 제출 완료 후 실제로 시장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거래될 수 있는 시점은 이르면 6월 말에서 7월 초 정도로 예상된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분석가는 "(S-1) 수정은 한 번으로 끝날 가능성은 낮고, 재수정이 있을 수 있다"면서 "ETF가 6월 말 출시될 가능성도 있지만 7월 4일 정도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종 서류 제출 전까진 최소 두 차례 이상의 수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앞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에도 S-1 서류 는 여러 차례 수정이 진행됐다.

한편 올 초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현재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133억달러(81조4000억원)가 유입됐다.

가상화폐 시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후 4시 5분 이더리움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1.22% 오른 38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초 이후 65% 이상 상승한 수치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