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또 한동훈 저격?…“여론조사 얼마든지 조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응답률 15% 이하 여론조사는 발표를 금지하고 보정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가 민심을 왜곡하고 선전∙선동에 활용될 가능성을 지적한 발언으로,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2017년 탄핵 대선 때 선거 일주일 전까지 내 지지율은 7∼8%로 늘 한자리 숫자로 발표됐다”며 “최종 발표 때도 유일하게 (실제) 득표수 보다 10% 이하로 발표됐지만 당시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선거 결과와) 근사치로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한국에서 제일 신뢰성 있다는 여론조사기관의 발표였다. 당시 그렇게 발표한 것은 정상적인 여론조사였다기보다 특정 후보의 대세론을 만들어주기 위한 작위적인 여론 조작으로 나는 봤다”고 주장했다. 2017년 대선 때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홍준표 후보의 득표율은 24.03%였다.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에 대해 4∙10 총선 참패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보수 궤멸 책임을 물으며 연일 질타하고 있다.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이 주장한 지구당 부활에 대해서도 지난달 31일 “지구당 폐지는 정치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된 지구당을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여야가 합의해 2004년 2월 일명 오세훈법으로 국회를 통과한 것이다. 그 폐지의 정당성은 헌법재판소까지 가서 확정됐다”며 “앞으로 나가는 정치가 아니라 부패로 퇴보하는 정치를 시도하는 건 큰 유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