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 “타이완 문제 신성불가침…분열 시도하면 가루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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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수장이 타이완 문제에 대한 미국의 관여를 원색적 용어로 맹비난했습니다.
둥쥔 국방부장은 오늘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중국 세션에 나와 "중국은 지금껏 각국의 합리적 우려를 존중해왔고, 마찬가지로 중국의 핵심 이익은 신성 불가침하다"며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 수호는 중국군의 신성한 사명"이라고 말했다고 중앙중앙TV(CCTV) 등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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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수장이 타이완 문제에 대한 미국의 관여를 원색적 용어로 맹비난했습니다.
둥쥔 국방부장은 오늘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중국 세션에 나와 "중국은 지금껏 각국의 합리적 우려를 존중해왔고, 마찬가지로 중국의 핵심 이익은 신성 불가침하다"며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 수호는 중국군의 신성한 사명"이라고 말했다고 중앙중앙TV(CCTV)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면서 "외부 간섭 세력은 '살라미 방식'으로 끊임없는 '하나의 중국' 원칙 공허하게 만들기, 타이완 관련 법안 꾸며내기, 고집스레 타이완에 무기 판매하기, 불법적으로 공식 교류하기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을 향한 비난을 쏟아낸 것입니다.
또 "누구든 감히 타이완을 중국에서 분열시켜 나가려는 자는 반드시 몸과 뼈가 부서져 가루가 되고(粉身碎骨) 스스로 파멸을 부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타이완의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중공(중국) 당국자가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에서 양안 관계에 관해 한 도발적·비이성적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둥 부장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는 중인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우리는 절대로 무기 제공을 하지 않는다"며 재차 부인하며 이중용도(군수용·민수용) 물자 수출을 엄격하게 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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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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