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맛 높이는 숟가락 출시…1.5배 향상, 소금 섭취 줄여

사진출처=기린홀딩스 판매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전기 자극을 통해 짠맛을 높이는 숟가락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식음료 회사인 기린홀딩스(Kirin Holdings)는 최근 '전기 소금 숟가락(Electric Salt Spoon)'을 200개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이 숟가락은 저염 식품을 섭취할 때 느껴지는 짠맛을 약 1.5배 향상시키는 기술이 장착되어 있다.

업체는 "장치 끝을 통해 약한 전류를 통과시켜 짠맛을 올려주는 원리"라며 "사용자는 4단계 중에서 원하는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소금 섭취를 줄이면서도 맛은 유지하고 고혈압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기술은 메이지 대학교 프론티어 미디어 사이언스학과 호메이 미야시타 박사 연구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이 제품은 1만 9800엔(약 17만 4000원)에 책정됐으며 업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200개 한정 판매된다. 또한 6월부터 일부 매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기린홀딩스는 맛을 바꾸는 그릇도 개발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