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KBS 다시보기 삭제…흔적 지우기 들어간 방송가 [종합]
이승길 기자 2024. 6. 2. 17:29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이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2일 OTT 웨이브는 과거 김호중이 출연한 KBS 2TV '편스토랑' 218회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51~253회를 삭제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KBS는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법원의 판결 전이지만 김호중이 음주운전 도주 사고와 관련해 거듭된 거짓말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여러 시청자의 청원 등이 접수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알렸다. KBS는 김호중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에 따라 추후 규제 수위를 다시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1일 특정법률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호중을 검찰에 송치했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수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던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만에야 경찰에 출석했고, 음주사실을 부인했으나 추궁 끝에 결국 시인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이데일리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