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와 연쇄회담···"핵심광물·인프라 협력"
김현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프리카 국가들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5일까지 약 25개 나라와 회담을 가질 계획인데요.
핵심광물과 인프라 등 협력 기반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 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날 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탄자니아와 경제동반자협정, EPA 협상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또,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생산국인 탄자니아와 '핵심광물 공급망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5일까지 약 25개 아프리카 국가들과 연쇄 회담을 갖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모든 정상들과 별도로 릴레이 양자회담을 갖고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양자 협력 증진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AF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첨단산업 제조강국이지만, 원료 광물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전 세계 광물자원의 30%를 보유한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핵심 광물 관련 정보교류와 기술협력, 공동탐사 등 포괄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단 뜻도 밝혔습니다.
아울러, 반세기 만에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단 계획도 설명했습니다.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인프라 건설부터 스마트교통 등 광범위한 분야를 협력 분야로 제시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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