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을 살아보려 합니다”...최화정, 눈물의 ‘최타파’ 마지막 방송 [MK★이슈]

금빛나 MK스포츠 기자(shine917@mkculture.com) 2024. 6. 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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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화정이 27년간 정들었던 '최화정의 파워타임' DJ자리에 내려오며,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의 오프닝 멘트로 최화정은 "좋은 이별이란 뭘까 점점 진지하게 고민하는 요즘"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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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화정이 27년간 정들었던 ‘최화정의 파워타임’ DJ자리에 내려오며,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의 오프닝 멘트로 최화정은 “좋은 이별이란 뭘까 점점 진지하게 고민하는 요즘”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됐다 싶은? 찜찜한 마음 하나 없이 웃으며 안녕하면 되는?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마음? 또 보자는 말로 다음을 기약하는?”이라며 오프닝 멘트를 이어간 최화정은 “늘 이별은 아쉽고 후회되지만 마무리가 좋으면 따뜻하고 애틋한 마음으로 남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에 끝까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오늘입니다. 마지막 방송 시작할게요”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인 최화정이 27년간 정들었던 ‘최화정의 파워타임’ DJ자리에 내려오며,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 사진 = 영상 캡처
김영철이 게스트로 출연한 마지막 방송을 마치고 최화정은 “”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이별의 시간을 준비하면서 너무 죄송하고 아쉽고 많은 감정이 교차했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벅차오르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함께해 준 여러분이 계셔서 제가 27년 6개월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행복한 추억 다 가져가겠다”며 “돌아가신 어머니가 이 방송을 들으셨다면 저를 칭찬해 주셨을 거다. 제게 라디오를 진행할 때 가장 빛난다고 해주셨었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996년 11월 14일 파워FM 개국과 함께 ‘최타파’의 DJ로서 자리를 지켜왔던 최화정은 2024년 6월 2일까지, 무려 27년 6개월 동안 ‘최파타’를 이끌며, SBS 최장수 DJ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달 31일 최화정의 마지막 생방송이 진행됐으며, 주말인 1일과 2일에는 미리 녹음해 둔 ‘최파타’가 전파를 타면서 역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방송인 최화정이 27년간 정들었던 ‘최화정의 파워타임’ DJ자리에 내려오며,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 사진 = SBS
갑작스러운 하차에 외압설이 돌기도 했으나, 최화정은 이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최화정은 “4개월만 더 하면 28주년이었는데, SBS에서도 그렇게 맞추주려고 했는데, 제가 잘렸다고 SBS가 욕을 먹고 있다. 제가 지금 그만두기 좋을 때라고 생각했다”고 선을 그었다.

“새로운 삶을 살아보려고 한다”고 언급한 최화정은 “일에 먹는 브런치, 운동도 산책도 기대한다. 오늘 ‘최파타’ 정말 마지막 날이다. 27년간 한결 같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보내 주신 마음들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겠다. 지금까지 최화정이었다. 잘살겠다. 여러분 너무 사랑해요”라고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파워타임’은 최화정의 마지막 생방송을 함께했던 김호영이 스페셜 DJ로 방송을 이어갈 전망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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