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범 '구속'… 法 "도망 우려"

김유림 기자 2024. 6. 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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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흉기로 모녀를 찌르고 도주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박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지난달 30일 저녁 7시쯤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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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를 마친 뒤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흉기로 모녀를 찌르고 도주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박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1시26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박씨는 "이별 통보를 받고 화가 나 범행한 것이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 모녀 중 딸이) 신랑에게 전화하는 바람에 범행이 이뤄졌다"는 취지로 말했다.

"범행 당일 피해자와 어떤 대화를 했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박씨는 지난달 30일 저녁 7시쯤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현금을 사용하고 대중교통을 갈아타며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를 추적한 끝에 지난달 31일 범행 약 13시간 만인 오전 7시45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인근 노상에서 긴급 체포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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