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인천공항] 김도훈 임시 감독, "팬 분들 걱정 이해해…배준호 기대 중"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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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이 취재진 앞에 섰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6월 2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예선을 치른 KFA는, 6월에는 중책을 김도훈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부여하며 맡겼다.
김도훈 감독은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전 "팬 분들의 걱정을 이해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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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STN뉴스] 이형주 기자 = 김도훈 감독이 취재진 앞에 섰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6월 2경기를 앞두고 있다. 6일 싱가포르전은 원정에서 11일 중국전은 홈, 그 중에서도 상암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한국은 임시 체제로 운영된다. 아시안컵 직후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근무 태만 및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후 새 감독 찾기에 난항을 겪은 대한축구협회(KFA)다.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예선을 치른 KFA는, 6월에는 중책을 김도훈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부여하며 맡겼다.
김도훈 감독은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전 "팬 분들의 걱정을 이해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은 김도훈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2연전에 임하는 각오?
▶지금 상황에서 선수들이 승점 3점을 따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나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 계획을 짜며 좋은 기록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
Q. 젊은 선수들의 발탁 배경?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부상과 개인 사정 등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불가피한 것도 있었다. 코칭 스태프들과 협회의 의견을 종합해 K리그에서 몸이 좋은 선수 위주로 포지션마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로 뽑았다.
Q. 감독직 수락 후 경기까지 준비 시간이 짧은데?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 축구에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도움을 주려고 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 선수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의 미팅을 통해 하고자하는 것들, 각자의 역할에 집중하려 한다.
Q. 손흥민 등 대표팀 주죽 선수들과 만난 뒤 무슨 이야기를 나눴나?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다는 이야기를 했다. 축구적인 얘기는 싱가포르에 가서 제가 준비한 영상을 보고 경기 계획을 짜면서 할 생각이다.
Q. 싱가포르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동남아 축구가 최근 발전했기에 쉽게 볼 상대가 아니라고 본다. 내가 싱가포르에 있던 당시 같이 하던 선수들이 여러 명 있다. 그 선수들의 장점을 알고 있기에, 이를 우리 선수들에게 잘 전달할 것이다. 이를 통해 상대의 장점은 억제하고,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새 얼굴이 7명이나 있는데. 주전 경쟁을 기대해도 되나.
▶그렇다. 나는 그 선수들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리그에서 굉장히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있다. 장점들도 많다. 수비적인 측면에서 기다리는 수비보다는 적극적인 수비를 중점에 뒀다. 또 공격적인 부분에서 특히 배준호의 경우 최근 활약을 볼 때 제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Q. 팬들에게 한 마디를 전한다면.
▶물론 팬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을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보다는 앞으로 해내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야하고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2경기는 포지셔닝과 밸런스, 라인 브레이킹이라는 경기 계획을 통해서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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