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패패승승승승! ‘입대 D-8’ 이기순 데뷔 첫 승→에레디아-최정 대포 쾅쾅…SSG 주말 스윕&4연승, 키움 4연패 [MK고척]
SSG가 8연패 후 4연승을 내달렸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9차전에서 6-2 승리를 챙겼다. SSG는 8연패 후 4연승을, 키움은 4연패에 빠졌다.
SSG는 선발 박종훈이 3.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후 일찌감치 내려갔다. 이후 불펜진이 가동됐다. 이기순이 1.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는 10일 국군체육부대(상무)를 앞두고 있는 이기순은 데뷔 첫 승에 성공했다. 이어 올라온 한두솔이 2이닝 무실점, 노경은이 1이닝 무실점, 문승원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연패에 빠진 키움은 선발 전준표가 2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박윤성이 1.2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실점, 상무 입대 전 마지막 등판을 가진 김재웅은 0.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문성현이 2이닝 무실점, 조상우가 1이닝 무실점, 김성민이 1이닝 무실점, 주승우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과 김건희가 멀티히트, 임병욱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활약했으나 웃지 못했다. SSG와 똑같은 안타를 치고도 2점에 그쳤다. 키움은 지난 4월 23~25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 4월 26~28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 5월 7일~9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 이어 시즌 네 번째 스윕을 당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고명준(1루수)-김민식(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취점은 SSG의 몫. 1회 2사 이후 최정의 중전 안타에 이어 에레디아가 상대 선발 전준표의 144km 직구 4루를 받아쳐 그대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25m. 에레디아의 시즌 8호.
키움도 1회 기회가 있었다. 이용규의 몸에 맞는 볼, 송성문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그러나 김혜성의 안타 때 송성문이 타구에 맞으면서 자동 아웃 처리되면서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어 이주형이 1루 땅볼, 최주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이 득점을 가져오지 못하는 사이 SSG가 추가점을 가져왔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뽑아낸 것. 3-0으로 앞서갔다.
SSG가 5회 다시 달아났다. 박성하과 최정의 연속 안타에 이어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4-2. 이어 한유섬까지. 5-2. SSG는 4연속 안타로 김재웅을 흔들었다. 김재웅이 내려가고 문성현이 올라왔다. 하재훈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6-2. 5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키움은 5회 다시 선두타자 송성문의 볼넷, 김혜성의 안타로 무사 주자 1, 2루를 만들었으나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후 0의 행진이 계속됐다. 선발 투수들의 난조 속에 일찌감치 불펜 투수들이 등장한 가운데 호투가 이어졌다. SSG는 한두솔이 6회와 7회를 깔끔하게 막았고, 키움도 문성현-조상우가 버텼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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