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패패승승승승! ‘입대 D-8’ 이기순 데뷔 첫 승→에레디아-최정 대포 쾅쾅…SSG 주말 스윕&4연승, 키움 4연패 [MK고척]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6. 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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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8연패 후 4연승을 내달렸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9차전에서 6-2 승리를 챙겼다. SSG는 8연패 후 4연승을, 키움은 4연패에 빠졌다.

SSG는 선발 박종훈이 3.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후 일찌감치 내려갔다. 이후 불펜진이 가동됐다. 이기순이 1.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는 10일 국군체육부대(상무)를 앞두고 있는 이기순은 데뷔 첫 승에 성공했다. 이어 올라온 한두솔이 2이닝 무실점, 노경은이 1이닝 무실점, 문승원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기순이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사진=김재현 기자
SSG 에레디아. 사진=천정환 기자
SSG 최정. 사진=김재현 기자
타선 역시 활발했다.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홈런으로 힘을 더했다. 최정은 이날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에레디아는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SSG 타선은 8안타 7사사구를 가져왔다.

4연패에 빠진 키움은 선발 전준표가 2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박윤성이 1.2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실점, 상무 입대 전 마지막 등판을 가진 김재웅은 0.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문성현이 2이닝 무실점, 조상우가 1이닝 무실점, 김성민이 1이닝 무실점, 주승우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과 김건희가 멀티히트, 임병욱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활약했으나 웃지 못했다. SSG와 똑같은 안타를 치고도 2점에 그쳤다. 키움은 지난 4월 23~25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 4월 26~28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 5월 7일~9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 이어 시즌 네 번째 스윕을 당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고명준(1루수)-김민식(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SSG 박종훈. 사진=김영구 기자
키움 김윤하.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은 이용규(좌익수)-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이주형(우익수)-최주환(1루수)-김웅빈(지명타자)-김건희(포수)-임병욱(중견수)-고영우(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선취점은 SSG의 몫. 1회 2사 이후 최정의 중전 안타에 이어 에레디아가 상대 선발 전준표의 144km 직구 4루를 받아쳐 그대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25m. 에레디아의 시즌 8호.

키움도 1회 기회가 있었다. 이용규의 몸에 맞는 볼, 송성문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그러나 김혜성의 안타 때 송성문이 타구에 맞으면서 자동 아웃 처리되면서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어 이주형이 1루 땅볼, 최주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이 득점을 가져오지 못하는 사이 SSG가 추가점을 가져왔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뽑아낸 것. 3-0으로 앞서갔다.

키움 김건희. 사진=김재현 기자
김재웅이 입대 전 마지막 등판을 아쉽게 마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키움은 기다리던 추격 점수를 4회 가져왔다. 키움은 4회 박종훈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건희의 1타점 2루타. 박종훈이 내려가고 이기순이 올라왔는데 임병욱이 또 한 번의 적시타로 2-3까지 쫓아왔다. 그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고영우가 삼진, 이용규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SSG가 5회 다시 달아났다. 박성하과 최정의 연속 안타에 이어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4-2. 이어 한유섬까지. 5-2. SSG는 4연속 안타로 김재웅을 흔들었다. 김재웅이 내려가고 문성현이 올라왔다. 하재훈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6-2. 5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키움은 5회 다시 선두타자 송성문의 볼넷, 김혜성의 안타로 무사 주자 1, 2루를 만들었으나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후 0의 행진이 계속됐다. 선발 투수들의 난조 속에 일찌감치 불펜 투수들이 등장한 가운데 호투가 이어졌다. SSG는 한두솔이 6회와 7회를 깔끔하게 막았고, 키움도 문성현-조상우가 버텼다.

한두솔이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사진=김재현 기자
양 팀 필승조의 역투 속에 점수는 9회까지 나오지 않았고, SSG는 9회 마무리 문승원을 올렸다. 선두타자 대타 변상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용규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후 송성문도 깔끔하게 돌렸다. SSG는 고척 원정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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