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불황에 해외사업으로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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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건설사 실적이 주택으로 엇갈렸다.
주택에 집중한 곳은 기대에 못 미쳤고 비주택·해외 사업에 주력한 기업일수록 좋은 성적표를 거뒀다.
2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업 불황에도 올 1분기 외국 사업장 실적을 토대로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DL이앤씨는 내부적으로 최근 공사비가 확실히 확보된 주택 사업장이나 랜드마크 위주로 수주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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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건설사 실적이 주택으로 엇갈렸다. 주택에 집중한 곳은 기대에 못 미쳤고 비주택·해외 사업에 주력한 기업일수록 좋은 성적표를 거뒀다.
2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업 불황에도 올 1분기 외국 사업장 실적을 토대로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이 3370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5% 늘어났다. 매출 절반은 해외에서 거뒀다.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터널 공사,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도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509억원으로 44% 이상 성장했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 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 공사 현장 실적이 잡혀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073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해외 사업 매출액이 2배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환경 분야 사업을 대폭 확장 중인 SK에코플랜트는 영업이익이 566억원으로 17% 이상 증가했다. 반도체·건축부문 실적 성장과 자회사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환경 사업에서의 영업이익이 컸다.
반면 주택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는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다소 고전했다. DL이앤씨도 1분기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 이상 줄어들어 609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DL이앤씨는 내부적으로 최근 공사비가 확실히 확보된 주택 사업장이나 랜드마크 위주로 수주하기로 결정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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