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62% "내년 최저임금 인하 혹은 동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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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61.6%가 내년 최저임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중소기업 중 80.3%는 현재 경영 상황 대비 올해 최저임금(9860원)이 부담되는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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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이 경영악화 주원인
"업체 지급여력도 고려해야"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61.6%가 내년 최저임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최저임금 2∼3% 인상'은 응답률 23.5%, '최저임금 1% 내외 인상'은 8.7%로 집계됐다.
중소기업들은 경영 환경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최저임금 인상'(64.8%)을 꼽았다. 중소기업 중 80.3%는 현재 경영 상황 대비 올해 최저임금(9860원)이 부담되는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연 매출액 10억원 미만 기업 중 74%가 경영 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선택했다. 올해 최저임금 수준이 경영에 부담된다는 응답률은 87%로 평균보다 높았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소규모 자영업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 특성을 감안해 이들 사업장의 지급 여력을 고려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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