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현재로선 대권 야망 품지 않아...尹정권 끌어내는 데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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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대권에 대한 야망을 품고 있지 않으며 윤석열 정권의 퇴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달 1일(현지시간) 공개한 '그는 직장을 잃었고 그의 아내는 감옥에 갔다. 이제 그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끌어내리려고 한다'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에서 "저 역시 한계가 있고 결함이 있는 사람이지만 동시에 누구보다 윤석열 정부에 맞서 싸울 각오가 돼 있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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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스트리트저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집중 조명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대권에 대한 야망을 품고 있지 않으며 윤석열 정권의 퇴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달 1일(현지시간) 공개한 '그는 직장을 잃었고 그의 아내는 감옥에 갔다. 이제 그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끌어내리려고 한다'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에서 "저 역시 한계가 있고 결함이 있는 사람이지만 동시에 누구보다 윤석열 정부에 맞서 싸울 각오가 돼 있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인터뷰에서 본인과 가족·측근들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돼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았던 당시에 대해 "말과 행동이 달랐고 국민들이 제게 거는 기대가 컸기 때문에 비난받은 것도 다 이해한다"며 "다만 검찰이 저와 제 가족을 수사하는 방식과 방법은 옳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에서 이를 확정하며 의원직을 상실한다. 또 만기 출소 이후 5년간 피선거권도 제한돼 가장 빠른 대선 출마 가능 시점은 2032년이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만약 감옥에 가게 되면 조국혁신당이 제 일(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을 대신 해 줄 것"이라며 "얼마나 오랫동안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스쾃과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겠다"고 했다.
WSJ는 해당 기사에서 조 대표가 한국판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를 살아왔다고 비유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마이클 돕스가 영국 정치권의 권모술수적 모습을 다룬 소설이다. BBC가 이를 드라마로 제작했고 이후 넷플릭스가 미국 정치 상황에 맞게 각색한 드라마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WSJ은 "조국 대표의 흥망성쇠와 몰락·재기는 미국보다 정치적 분열이 심한 한국 사회를 사로잡았다"며 "수려한 외모를 지닌 성공한 법학자의 이력을 뒤로하고 문재인정부에 합류해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오르는 데 도움을 줬으나 윤 대통령으로 인해 조 대표가 정치적 죽음을 맞았다"고 썼다.
이어 "조 대표의 정치적 반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으로 인해 촉발했다"며 "주가조작 혐의와 디올 핸드백 스캔들이 터졌고 조국 대표의 신생 정당(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의 남은 재임 기간을 언급하며 '3년은 너무 길다'는 단순한 선거 구호로 (4·10 총선에서) 원내 진입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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