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높은 전비에 스포티한 주행감까지…화제의 전기차 '아우디 Q4 40 e트론'

강우진 2024. 6. 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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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아우디 Q4 40 e트론'이었다.

아우디 Q4 40 e트론이 239대,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이 86대가 팔리면서 독일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4월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차'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 지난 30일 직접 타봤다.

스포트백이 아닌 Q4 40 e트론 차량은 뒷좌석에서도 천장부에 머리가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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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지난 4월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아우디 Q4 40 e트론'이었다. 아우디 Q4 40 e트론이 239대,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이 86대가 팔리면서 독일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4월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차'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 지난 30일 직접 타봤다.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에 걸맞게 적당히 콤팩트하면서도 작지 않은 외형이 인상적이었다.

운전석 레그룸은 성인 남성이 발을 뻗기에도 충분한 공간 확보가 가능해서 편리한 주행이 가능했다. 뒷좌석의 경우에는 다리를 쭉 뻗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불편할 정도로 좁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다만 해당 차량은 뒷좌석 천장이 낮은 쿠페형 디자인을 채용했기 때문에 앉은키가 큰 사람은 머리가 천장에 닿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했다. 스포트백이 아닌 Q4 40 e트론 차량은 뒷좌석에서도 천장부에 머리가 닿지 않았다.

차량 외관 디자인도 준수했다. 차량 전면부의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 프레임 전면 그릴과, 짧은 전방 오버행,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이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차체의 윤곽선도 정밀하고 또렷하게 표현돼 날렵하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시승 차량 Q4 스포트백 40 e트론. 사진=강우진기자

서울 종로구 아우디코리아 본사에서 강원도 원주 일대까지 해당 차량을 주행해 봤다. 전체적인 주행감은 무난했다. 합산 최고 출력 203.9마력과 최대 토크 31.6㎏·m의 성능에 걸맞는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했다. 전기차답게 순간 가속 능력이 뛰어났고, 언덕길에서 힘에 부치는 모습이 전혀 없었다. 다만 브레이크의 경우에는 다소 뻑뻑하다는 느낌이 강해 완전히 제동하기 위해서는 강하게 밟아줘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다.

특히 Q4 40 e트론은 방향 전환에 특화된 차량이었다. 회전각이 상당히 좁아 시골의 좁은 도로에서도 회전이나 유턴이 자유자재였다. 굳이 멀리 돌면서 회전각을 만들지 않아도 곧바로 핸들을 꺾으면 전환이 가능해 인상적이었다.

전기차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주행 간에 소음이 없고, 평이한 주행이 가능했다. 일부는 운전의 재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운전자도 더러 있을 것이다. 이를 보완하는 것이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였다. 5가지 주행 모드 중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이내믹 모드' 설정 시 가속페달을 밟는 것과 동시에 엔진 반응이 이뤄져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아우디 Q4 40 e트론.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Q4 40 e트론은 편의·안전 사양에도 신경 쓴 모습이었다. 사각지대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는 경우 사이드미러에 경고등을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가 유용했고, 전방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거리에 근접했을 때는 자동으로 속도를 제어하며 경고음이 울렸다.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는 차선을 강하게 잡아 줬고, 전체적으로 앞차와의 간격과 속도 등을 적절히 조절해 불편함이 없었다. 왕복 약 260㎞를 주행하면서 전비는 6.7㎞/㎾h를 기록했다.

Q4 40 e트론의 가격은 6170만원, Q4 40 e트론 프리미엄은 6870만원이다.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6570만원, Q4 스포트백 40 e트론 프리미엄은 7270만원이다. 이들 모델 모두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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