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먹튀' 안토니+마운트 사놓고 뭐? "더욱 견고해졌어"... 텐 하흐의 망언

박윤서 기자 2024. 6. 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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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잇따른 영입 실패에 대해서 의견을 밝혔다.

영국 '미러'는 2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안토니, 라스무스 호일룬, 카세미루, 메이슨 마운트 등 선수들의 이적을 승인한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적 시장에서 큰 돈을 날린 것에 대한 책임을 거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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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잇따른 영입 실패에 대해서 의견을 밝혔다.

영국 '미러'는 2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안토니, 라스무스 호일룬, 카세미루, 메이슨 마운트 등 선수들의 이적을 승인한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적 시장에서 큰 돈을 날린 것에 대한 책임을 거부한다"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선수 영입에 사용된 이적료는 매우 높지만, 실제로 이에 대해 책임지지는 않는다. 이적 정책이 재앙이라는 의견은 현재 그려지고 있는 그림과 차이가 있다. 모두가 부정적이지만, 클럽의 기반은 더욱 견고해졌다. 이 모든 것이 밖에서는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모두가 그렇게 분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고 수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첫 시즌을 앞두고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카세미루 등을 데려왔고, 이번 시즌에는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호일룬 등을 영입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오고 나서 두 시즌 동안 무려 4억 4천만 유로(6,600억)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특히 안토니를 데려오는 데에만 9,500만 유로(1,350억)를 사용했다.

그러나 영입한 선수들의 성적은 저조하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 리그 4골 2도움으로 침묵했다. 그래도 프리미어리그 적응기라는 변명이 있었으나 이번 시즌은 더욱 처참하다. 리그 1골 1도움에 그쳤다.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한 것도 아니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했다.

또다른 영입생 마운트도 심각하다. 특히 마운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이 영입을 열렬히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운트는 반복되는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제대로 출전하지도 못했고, 결국 리그 1골에 그쳤다.

영입 실패라는 비판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마지막으로 "코비 마이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호일룬, 아마드 디알로 등 재능 있는 선수와 있다면 미래가 밝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는 변명일 뿐이다. 마이누와 가르나초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또한 디알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절 영입한 선수다. 텐 하흐 감독이 영입한 선수는 호일룬 뿐. 물론 호일룬이 첫 시즌 모든 대회 15골로 분전했으나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은 많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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