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마음으로"…그룹홈 아동에 소풍도시락 전달하는 반찬 가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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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같아서요 도시락으로 소풍가는 기분을 선물해주고 싶었어요."
김 사장은 지난 달 첫째 주부터 초록우산 대전본부를 통해 매주 약 41명의 지역 양육시설 아동에 이른바 '소풍 도시락'을 기부해왔다.
김 사장은 "체육대회날, 맛있는 반찬으로 도시락을 싸서 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더욱 행복감을 느낀다"며 "양육시설에 거주하는 아동에게도 이런 기분을 선물해주고 싶었다"고 기부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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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같아서요… 도시락으로 소풍가는 기분을 선물해주고 싶었어요."
대전지역 그룹홈 아동을 위해 매주 도시락을 싸는 김난영(44) 모로미찬 사장은 나눔에 나선 계기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달 첫째 주부터 초록우산 대전본부를 통해 매주 약 41명의 지역 양육시설 아동에 이른바 '소풍 도시락'을 기부해왔다.
반찬 가게를 운영하는 그는 평소 나눔에 대한 갈증이 컸다.
그러다 자신의 딸 또래인 소외 아동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들이날 놀러가는 마음으로, 판매하는 반찬으로 구성된 '소풍 도시락'을 만들기 시작했다.
김 사장은 "체육대회날, 맛있는 반찬으로 도시락을 싸서 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더욱 행복감을 느낀다"며 "양육시설에 거주하는 아동에게도 이런 기분을 선물해주고 싶었다"고 기부 배경을 전했다.
그는 초록우산 대전본부로부터 대전 중구·서구·동구의 그룹홈 아동이 있는 시설을 소개 받고, 1인 당 1만 원 상당의 도시락을 제공했다.
현재까지 매주 41명씩 나눔을 실천, 164만 원을 기부한 셈이다.
여기에는 반찬 가게 직원들의 협력도 큰 힘이 됐다. 함께하는 기부를 강조하며, 참여를 독려했고 순조롭게 기부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는 것.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에게 '소풍 가는 기분'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그다. 이달을 시작으로, 향후 1년간 이 같은 나눔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그는 "이번 활동으로 생각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돈을 버는 만큼, 사회에 도움 되는 곳에 써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앞으로 계속 더 많은 아이들에 예쁜 도시락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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