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래 봉사하고 싶습니다"…다운이미용봉사단, 손소리복지관에서 10년째 무료 미용 제공

최다인 기자 2024. 6. 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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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리복지관에서 10년째 재능기부 활동을 해 온 이창래(80대) 다운이미용봉사단(이하 봉사단) 단장은 나눔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봉사단은 최근 손소리복지관을 방문, 청각장애인 무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박종희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장은 "다운이미용봉사회가 청각장애인에게 보여준 사랑과 감사의 손길에 매우 감사 드린다. 앞으로 좋은 인연으로 오래도록 관계가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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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1000명에 무료 미용 서비스 제공
다운이미용봉사단이 지난 28일 손소리복지관에서 무료 이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소리복지관 제공

"건강만 허락한다면 더 오래 봉사하고 싶습니다"

손소리복지관에서 10년째 재능기부 활동을 해 온 이창래(80대) 다운이미용봉사단(이하 봉사단) 단장은 나눔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봉사단은 최근 손소리복지관을 방문, 청각장애인 무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은 지난 2000년에 구성된 자원봉사단체로, 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봉사단과 손소리복지관의 인연은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손소리복지관이 개관한 2015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꾸준히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이미용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소통의 제약으로, 미용실 접근성이 낮았던 청각장애인들이 친숙한 장소에서 편안하게 이발을 했으면 하는 것이 계기였다.

코로나19가 재능기부에 장애가 됐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따뜻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전달해왔다.

봉사단원들은 개인별 맞춤형 이미용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서비스를 받은 인원은 1000명이 넘는다.

이 외에도 장애인복지관, 요양원, 요양병원 등에서 주 2-3회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한 달에 800여 명 이상의 머리를 손질하고 있다.

이 단장은 "주님에게 받은 재능으로, 미용에 소외되고 있는 이들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며 "건강만 버텨준다면,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희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장은 "다운이미용봉사회가 청각장애인에게 보여준 사랑과 감사의 손길에 매우 감사 드린다. 앞으로 좋은 인연으로 오래도록 관계가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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