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만드는 LS MnM, 173만t 동광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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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비철금속 소재 계열사 LS MnM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고순도 동정광(정제된 동광석) 물량을 확보했다.
LS MnM은 2일 글로벌 광산 기업 BHP와 지난달 31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동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5년 동안 BHP의 동정광을 매년 약 35만t씩 공급받는 셈인데 연간 도입량 기준 LS MnM이 창사한 이래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LS MnM이 대규모 동정광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은 LS그룹에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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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에 구리 안정적 공급
LS그룹이 비철금속 소재 계열사 LS MnM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고순도 동정광(정제된 동광석) 물량을 확보했다.
LS MnM은 2일 글로벌 광산 기업 BHP와 지난달 31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동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HP는 1851년 설립된 다국적 광산 기업으로 구리 생산 분야에서 전 세계 3위다. 이날 계약에는 도석구 LS MnM 부회장, 구동휘 LS MnM 대표(부사장), 래그나르 우드 BHP 최고통상책임자(CC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여했다.
이날 체결한 거래 물량은 173만t이다. 향후 5년 동안 BHP의 동정광을 매년 약 35만t씩 공급받는 셈인데 연간 도입량 기준 LS MnM이 창사한 이래 최대 규모다. 이는 연간 전체 조달 물량의 20% 규모다.
LS MnM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분해를 통한 고순도의 전기동(99.99% 순도 구리)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향후 5년간 BHP가 공급하는 원료를 통해 전기동 52만t을 비롯해 금·은·백금 등 귀금속과 희소금속,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등 약 7조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동정광은 품위(순도)가 30%로 글로벌 평균 품위(25%)보다 높아 원료 배합과 생산 관리 등 제련소 운영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구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구리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LS MnM이 대규모 동정광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은 LS그룹에 큰 의미를 갖는다. 구리는 전선 제조 원가의 90%를 차지하는데 LS전선 등은 LS MnM으로부터 공급받은 구리로 전선을 생산하고 있다.
구 대표는 "세계 최고의 광산 기업인 BHP와 오랜 기간 신뢰를 기반으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금속 사업만큼 2차전지 소재 사업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윤희 기자 /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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