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볼러' 롯데 이민석, 눈도장 쾅…"이제 쭉 나가야죠"

백창훈 기자 2024. 6. 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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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파이어볼러' 이민석이 선발 투수로서 김태형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이민석은 지난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다.

올 시즌 1군 경기에 첫 등판한 지난달 19일에는 직구 최고 구속 154㎞의 빠른 공을 보여줬으나, 손가락 부상으로 조기 교체된 이민석은 이날에는 데뷔 이래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아쉬움을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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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NC전서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 호투"템포도 좋고 경기 출전하니 변화구도 괜찮았다"
지난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이민석.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파이어볼러’ 이민석이 선발 투수로서 김태형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이민석은 지난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다.

올 시즌 1군 경기에 첫 등판한 지난달 19일에는 직구 최고 구속 154㎞의 빠른 공을 보여줬으나, 손가락 부상으로 조기 교체된 이민석은 이날에는 데뷔 이래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아쉬움을 털었다.

다만 불펜이 무너지며 선발승은 거두지 못했다.

롯데의 김태형 감독은 2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잘 던졌다”며 “템포도 좋고 경기에 들어가니까 변화구도 괜찮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장기적으로 기회를 줄 만하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이제 쭉 나가야죠”라고 말한 뒤 “지난번에도 손톱 쪽에 문제가 있었지만, 잘 던졌다”고 흡족해했다.

2022년 KBO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이민석은 지난해 두산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껴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아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후 1년여간 기나긴 재활을 거친 뒤 최근 2군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5선발 대체 자원으로 떠올랐고, 1군 무대에서도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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