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쏠린 충청권 분양…하반기 주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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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5-6월 분양 물량이 8000가구에 육박하는 등 지역 신규 분양 대부분이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하반기 공급이 다소 주춤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대전에선 5월 힐스테이트 가장 더퍼스트(1339가구)를 공급한 뒤 6월 예정된 분양은 없다.
대전에선 지난해 1845가구가 신규 공급됐지만 올 상반기의 경우 3697가구의 분양이 완료 됐거나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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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공급·흥행 실패로 셈법 복잡해진 건설업계
충청권 5-6월 분양 물량이 8000가구에 육박하는 등 지역 신규 분양 대부분이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하반기 공급이 다소 주춤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신규 분양 대부분이 시장 불황에 따라 청약 흥행에 실패하면서 하반기 분양을 앞둔 건설업계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6월 비수도권에선 기 분양 물량을 포함해 34개 단지 2만 4668가구가 분양된다. 올해 예정된 연간 분양 물량 8만 2304가구의 30% 수준에 해당되는 규모다. 이미 5월에 분양된 가구를 제외하더라도 23개 단지에서 1만 7022가구가 공급된다.
충청권에선 8184가구가 5-6월 동안 신규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5395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북 1450가구, 대전 1339가구 등의 순이다.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공급을 기록한 충남은 5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1050가구)와 배방 필하우스리버시티(1083가구)의 분양을 진행했다. 6월엔 계룡 펠리피아(823가구)와 탕정 푸르지오센터파크(1416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충북은 5월 분양 없이 6월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1450가구)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반대로 대전에선 5월 힐스테이트 가장 더퍼스트(1339가구)를 공급한 뒤 6월 예정된 분양은 없다.
상반기에 비교적 많은 신규 공급이 이뤄지면서 하반기 정상적인 분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전에선 지난해 1845가구가 신규 공급됐지만 올 상반기의 경우 3697가구의 분양이 완료 됐거나 예정돼 있다.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공급 물량 2배 이상의 분양이 이뤄진 셈이다.
상반기에 분양이 집중된 만큼 하반기 분양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전에선 여전히 청약 완판 단지가 나오지 않는 등 분양 전망마저 어두운 상황이다. 게다가 오는 7월 도안 2-2지구와 2-5지구 등 대규모 분양도 예정돼 있어 대전 내 분양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도안 2단계의 흥행 여부가 지역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도안 2단계 분양이 성공하더라도 다만 상반기 과잉 공급으로 하반기 분양까지 활성화 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분양을 개시하자니 과잉 공급이 문제가 되고 분양을 뒤로 늦추자니 공사비가 걱정되는 상황이라 건설업계가 분양 시기 조율에 골머리를 앓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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