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이예원, ‘노 보기’로 시즌 3승 고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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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이 '노 보기' 우승과 18홀 코스 레코드, 시즌 3승 선착으로 겹경사를 누렸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코스 레코드 타이를 기록하며, 1~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70-68-64)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보기 없이 버디 14개로 트로피를 차지한 이예원은 시즌 3승, 통산 6승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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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이 ‘노 보기’ 우승과 18홀 코스 레코드, 시즌 3승 선착으로 겹경사를 누렸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코스 레코드 타이를 기록하며, 1~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70-68-64)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억8천만원.
이번 대회에서 보기 없이 버디 14개로 트로피를 차지한 이예원은 시즌 3승, 통산 6승 고지에 올랐다. 마지막 라운드 8언더파는 2014년 대회 3라운드 때 배희경이 세운 18홀 코스 레코드(8언더파 64타)와 타이다. 이예원은 시즌 상금과 대상, 다승 부문 선두로 나섰다.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이예원은 이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4개의 버디를 잡았고, 후반 13~15번 홀 연속 버디 등 4타를 추가로 줄이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예원은 3주 전 NH투자증권 대회에서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을 차지했지만, 다승왕 타이틀을 놓쳐 아쉬움을 삼켰던 그는 3승을 일구면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이예원은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샷과 퍼팅감이 좋았고, 후반에는 더 좋았다. 우승보다는 타수를 줄이자는 생각으로 쳤다”고 말했다. 또 “꾸준한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 시즌 목표는 다승왕”이라고 했다. 이예원은 7월에 에비앙 대회에서 처음으로 LPGA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우승자 황유민은 한때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9번 홀(파4) 티샷 실수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면서 김민선과 함께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로 마쳤다. 박주영과 성유진이 10언더파로 공동 4위.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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