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임진희, 메이저 두 대회 연속 톱10 눈앞…호주교포 이민지 공동선두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2024. 6. 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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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임진희가 공동 6위에 자리해 메이저대회 두 대회 연속 톱10을 눈앞에 뒀다.

임진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제79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166억2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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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키’ 임진희가 공동 6위에 자리해 메이저대회 두 대회 연속 톱10을 눈앞에 뒀다.

임진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제79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166억2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를 기록해 고이와이 사쿠라(일본)와 함께 공동 6위를 달렸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4승)을 차지한 뒤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4월 셰브런 챔피언십 8위에 이어 메이저 두 대회 연속 톱10에 한발 더 다가섰다. 시즌 최고 성적은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4위.

호주 교포 이민지는 미국 교포 앤드리아 리 그리고 위차니 미차이(태국)와 함께 나란히 합계 5언더파로 공동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지는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데일리 베스트 타이인 4언더파를 쳐 2022년 이후 2년 만의 이 대회 패권 탈환 가능성을 키웠다.

이민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부노 히나코와 사소 유카(이상 일본)가 각각 합계 3언더파, 1언더파를 기록해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전날까지 공동 5위였던 이미향은 버디 3개, 보기 4개로 한 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공동 8위로 순위가 조금 떨어졌고, 세계랭킹을 통해 출전권을 얻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김민별은 합계 3오버파로 인뤄닝(중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1984년 LA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서향순의 딸인 아마추어 캐서린 박(미국)은 버디 없이 보기 2개로 합계 4오버파 공동 14위로 밀렸다.

US여자오픈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3라운드에 앞서 이번 대회 우승상금을 240만 달러(33억2000만 원)로 확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우승상금 200만 달러보다 40만 달러 늘어난 금액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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