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한 직장 어디가도 없다”...평균연봉 1.1억에 희망퇴직땐 최고 8억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6. 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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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사상 처음으로 1억1000만원을 넘어섰다.

5대 은행의 평균 희망퇴직금(특별퇴직금)도 3억5548만원에서 3억6168만원으로 1.74% 증가했다.

5대 은행에서 지난해 희망퇴직한 은행원들이 받은 총퇴직금은 평균 6억원 안팎 수준이다.

하나은행의 작년 1인당 법정 기본퇴직금은 1억8736만원으로, 희망퇴직 특별퇴직금 평균(4억915만원)과 더하면 5억965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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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
5대 은행 연봉 평균 1억1265만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경리단길에 모여 있는 각 은행 현금 지급기 [이충우 기자]
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사상 처음으로 1억1000만원을 넘어섰다. 희망퇴직으로 받은 퇴직금 총액도 6억원 안팎까지 상승했다.

2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작년 직원 근로소득은 평균 1억1265만원으로, 2022년(1억922만원)보다 3.14% 늘었다.

KB국민은행의 평균 연봉이 1억182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1억1566만원)·NH농협은행(1억1069만원)·우리은행(1억969만원)·신한은행(1억898만원)이 2~5위를 차지했다.

5대 은행의 평균 희망퇴직금(특별퇴직금)도 3억5548만원에서 3억6168만원으로 1.74% 증가했다. 대개 적게는 3개월, 많게는 36개월(3년)치 급여가 특별퇴직금으로 지급됐다.

희망퇴직 시 특별퇴직금 1위는 하나은행(4억915만원)이었고, 우리은행(4억265만원)도 4억원대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3억8100만원)·NH농협은행(3억813만원)·신한은행(3억746만원)의 특별퇴직금은 3억원대였다.

5대 은행에서 지난해 희망퇴직한 은행원들이 받은 총퇴직금은 평균 6억원 안팎 수준이다. 하나은행의 작년 1인당 법정 기본퇴직금은 1억8736만원으로, 희망퇴직 특별퇴직금 평균(4억915만원)과 더하면 5억9651만원이다.

A 은행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한 B씨의 경우 기본퇴직금 3억2300만원에 특별퇴직금 4억9700만원을 더해 연간 총 퇴직소득이 8억2000만원에 달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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