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민과 한강 1km 수영…자전거-달리기도 완주

이채완 기자 2024. 6. 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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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시민 2000여 명과 한강 1km를 헤엄쳐 종단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한강 등 서울 주요 명소에서 수영과 자전거, 달리기 3가지 종목을 각자의 속도로 쉬엄쉬엄 완주만 하면 된다는 취지의 생활체육 축제로, 오 시장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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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이틀째인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수중보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을 헤엄치다 중간 쉼터인 모래톱 위에서 참가 시민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시민 2000여 명과 한강 1km를 헤엄쳐 종단했다. 오 시장은 전날에도 시민과 수영, 자전거, 달리기 등 3개 종목을 완주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시가 개최한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참여해 송파구 잠실수중보 남단에서 북단까지 한강 1km를 헤엄쳐서 종단했다. 이날 수영에는 2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한강 등 서울 주요 명소에서 수영과 자전거, 달리기 3가지 종목을 각자의 속도로 쉬엄쉬엄 완주만 하면 된다는 취지의 생활체육 축제로, 오 시장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급자 코스는 수영 200m 또는 300m, 자전거 10km, 달리기 5km로 구성됐고, 상급자 코스는 수영 1km, 달리기 10km, 자전거 20km로 마련됐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15분경 전신 수영복에 서울의 새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이 적힌 수영모를 쓰고 상급자 수영 코스에 도전해 31분이 지난 9시 46분경 코스를 완주했다.

완주 뒤 오 시장은 한강 수질의 우수성에 대해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오늘 처음으로 한강을 종단해 봤는데 생각보다 길었지만, 한강 물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깨끗했다”며 “어제에 이어 다시 한번 (시민들이) 염려하지 않고 (한강을) 건너셔도 된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첫날인 1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두 번째 종목인 자전거 20km에서 시민들과 함께 따릉이를 타고 한강변을 달리고 있다. 서울시 제공
전날에도 오 시장은 수영 300m를 시작으로 상급자 코스 자전거(20km)와 달리기(10km)에 참여했었다. 오 시장은 “어제, 오늘 만 명의 시민 여러분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한강 변에서 뛰고 자전거 타고 수영하는 모습을 보며 대회를 개최하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최대한 많은 서울시민 여러분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대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2일 개최된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서울시민 1만 명이 경기에 참여했으며, 10만 명의 시민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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