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반포서 `로또 청약` 200가구 넘게 쏟아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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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 조합원 입주가 이달 시작된다.
래미안 원펜타스 조합 측은 "지난 2023년 기준 개별공시지가로는 메이플자이 단지보다 약 1.2배가량 높은데 택지 감정평가 시기가 달라 훨씬 낮은 분양가를 책정받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특히 다른 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분이 저층과 소형 평형 위주인 것과는 달리 이 단지는 로얄증(선호 층)과 중대형이 일반분양분에 대거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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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 조합원 입주가 이달 시작된다. 3년 전 택지비가 적용된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에다 일반분양 물량이 200가구를 훌쩍 넘는다는 점이 시장의 이목을 끈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원 입주는 이달 10일부터 진행된다. 서초구청은 조만간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단지의 분양가를 확정할 전망이다. 분양가가 확정되면 일반분양이 다음달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준공을 마치고 조합원 입주까지 한 뒤 일반분양 절차를 밟는 것이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 규모의 후분양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체 641가구 중 292가구에 달한다. 특히 '국민평형' 전용 84㎡ 물량이 215가구로 물량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밖에 △59㎡형 37가구 △107㎡형 21가구 △137㎡형 11가구 △155㎡ 4가구 △191㎡형 4가구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2021년 택지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선분양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시공사 교체 등 우여곡절 끝에 후분양으로 전환됐다.
조합이 구청에 제출한 희망 분양가는 3.3㎡당 7500만원 안팎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택지비 산정이 3년 전 끝나 그 사이 오른 땅값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실제 분양가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택지비는 3년 전 3.3㎡당 4169만원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조합은 앞서 국토교통부에 택지 감정평가를 다시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현행 법령상 택지 감정평가는 시기와 상관없이 한 번만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초 법제처 유권해석도 '택지가격 감정평가를 다시 신청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업계에서는 3.3㎡당 7000만원선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조합은 지가 상승분을 반영한 분양가 현실화를 주장했다. 래미안 원펜타스 조합 측은 "지난 2023년 기준 개별공시지가로는 메이플자이 단지보다 약 1.2배가량 높은데 택지 감정평가 시기가 달라 훨씬 낮은 분양가를 책정받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특히 다른 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분이 저층과 소형 평형 위주인 것과는 달리 이 단지는 로얄증(선호 층)과 중대형이 일반분양분에 대거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인근에 분양한 '메이플자이' 3.3㎡당 6705만원에 분양했다.
최근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도 희소해졌지만,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너무 낮으면 '로또 분양'이 속출한다. 차익을 노리는 가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에, 부동산 침체기임에도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청약 과열과 투기 분위기가 되살아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가 3.3㎡당 6000만원 초반으로 정해지면 전용 84㎡ 일반 분양가도 20억원 초반대로 책정되기 때문에 '20억 로또 분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84㎡은 지난달 18일 39억원에 실거래됐다.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도 지난달 42억5000만원에 팔렸다.
이윤희기자 st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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