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잠시 2위로 내려온 안양… 유병훈 감독 "치고 나갈 기회 놓치지 않을 것"

김유미 기자 2024. 6. 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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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안양이 잠시 선두를 내줬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일 오후 4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충북청주 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6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직전 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안양은 전남 드래곤즈에 1위를 내주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안양은 전남 원정에서 패해 잠시 2위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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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FC 안양이 잠시 선두를 내줬다. 안양은 홈에서 반전을 꾀한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일 오후 4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충북청주 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6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직전 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안양은 전남 드래곤즈에 1위를 내주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안양이 아직 전남보다 두 경기를 덜 치렀기에, 선두 탈환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경기 전 인터뷰에 나선 유 감독은 "청주가 수비 조직이 원체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중앙보다는 측면에서 공격의 활로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측면을 뚫는다고 해서 수비적인 밸런스가 안 된다면 청주가 잘하는 역습에 당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 수비 밸런스도 강조하면서 지난 경기 패배했지만 연패를 당하지 않게 열심히 잘 준비했다"라며 충북청주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전남 드래곤즈, 서울 이랜드 등 상위권 경쟁자들이 지난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안양은 전남 원정에서 패해 잠시 2위로 물러섰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치고 나갈 수 있는 두세 번의 기회를 놓쳤다.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지금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지만 이런 기회를 다시 놓치지 않기 위해 개선할 점은 개선하고, 항상 철저한 준비를 해야만 다음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선수들에게도 이 부분을 강조해 동기부여를 했다. "선수들이 이 부분을 더 잘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주간의 (A매치)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오늘 승리로 2주간의 훈련 분위기, 팬들께 2주간의 시간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오늘 경기에서 모든 걸 쏟겠다. 경기 후에는 다음을 준비해서 새로운 공격 패턴을 추가하거나, 2라운드 로빈을 버틸 수 있는 수비력에 대한 점검을 계획하고 있다."

장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충북청주를 어떤 식으로 상대할 계획인지 묻자, 유 감독은 "상대가 자꾸 투톱, 장신 선수들을 투입해 롱볼에 의한 경기 운영을 한다. 우리가 신체적으로 막는 건 쉽지 않다고 본다. 오늘 나오기 전에 주지를 시켰고, 경합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그게 바로 득점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다. 볼이 떨어지는 부분에서 더 집중을 하자고 선수들과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외국인 공격수 야고의 컨디션에 대해선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그래도 많게는 45분, 적게는 30분 정도 생각하고 있다. 들어오면 팀에 활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100% 상태는 아니지만 뛸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데리고 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점차 공격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리영직에게는 수비에 집중하라는 주문을 했다. 유 감독은 "오늘은 수비 80, 공격 20을 하라고 했다. 전술적인 변화가 있어서 홀딩 미드필더가 한 명 밖에 없다. 수비에 집중시키고, 상황에 따라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영직 선수는 남을 배려하고 팀의 궂은 일을 하는 스타일이다. 오늘 경기 무리 없이 잘 치르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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