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추경호, ‘원구성 협상’ 이재명 직격…“최소한 구색은 맞추고 싶었나”

권준영 2024. 6. 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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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여야 간 협상은 왜 하나. 그냥 원구성 시한에 맞춰서 민주당 마음대로 결정을 하지, 왜 협상하자는 건가"라면서 "최소한의 구색은 맞추고 싶어서 우리에게 민주당의 들러리가 돼 달라고 하는 것인가"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추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께서는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라며 원구성 협상을 법대로 하겠다고 했다. 아마 속내는 법대로가 아니라 힘대로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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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여야 간 협상은 왜 하나. 그냥 원구성 시한에 맞춰서 민주당 마음대로 결정을 하지, 왜 협상하자는 건가"라면서 "최소한의 구색은 맞추고 싶어서 우리에게 민주당의 들러리가 돼 달라고 하는 것인가"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추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께서는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라며 원구성 협상을 법대로 하겠다고 했다. 아마 속내는 법대로가 아니라 힘대로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럴 거면 수적 우위를 내세워 소수당을 짓밟고 가겠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거스르고, 대한민국 국회의 수준을 퇴보시켜 국격을 떨어트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2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민주당은 국회의장뿐 아니라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까지 차지하겠다면서 총선 민의에 따라야 한다고 강변하고 있다"며 "그건 총선 민의가 아니라 승자독식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171석 민주당이 300석 국회를 제멋대로 좌지우지하겠다는 것은 총선 민의를 왜곡하는 것이고 헌법정신, 국회법정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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