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오물풍선' 신고…"접촉 금지" 당부
[앵커]
북한이 날린 오물 풍선은 어제와 오늘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또 한 번 날라온 오물 풍선에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적극적인 신고와 접촉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1일)와 오늘 북한이 날려보낸 대남전단과 오물 풍선이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풍선 내용물은 지난번과 유사하게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과 쓰레기였는데요.
현재 서울에선 마포구나 영등포구 등 서부권에서 집중 발견되고 있고, 경기 북부 지역에서도 상당수의 신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방 곳곳에서도 오물풍선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원주와 홍천 등에서 오물 풍선 20여 개가 발견됐고, 경북에선 안동과 예천, 양양 등의 지역에서 5건이 식별됐습니다.
충북에서도 청주와 제천 등의 지역에서 오물 풍선 신고가 7건 접수됐습니다.
다만, 북한에서 날려 보낸 풍선의 개수가 이전보다 훨씬 많은 만큼 앞으로 관련 신고는 더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북한의 두 차례에 거친 오물풍선 살포로 인해, 지난달 28일 오후 9시부터 오늘 오전 5시까지 관련 신고 514건이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295건, 재난문자 내용 등 관련 문의 신고가 219건입니다.
현재 서울시는 군, 경찰, 소방과 연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오물 풍선과 관련해 초동대응반을 가동하고 있는데요.
경찰과 군도 현장에 출동해 기폭제나 화생방 위협이 있는지를 살폈습니다.
지금까지 오물 풍선으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물 풍선을 발견할 시엔 경찰이나 소방 등의 기관에 신속히 신고한 뒤 절대로 접촉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물 풍선 발견 신고는 전화로 가능하며 군 1338, 경찰 112,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 등으로 하면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innerwook@yna.co.kr)
#북한 #오물풍선 #대남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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