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북한, 저열한 도발” 비판…“침착한 대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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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관련해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저열한 수준의 도발을 자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정부는 국민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침착하게 대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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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관련해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저열한 수준의 도발을 자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정부는 국민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침착하게 대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근 발생한 군 훈련병 사망 사고에 대해 한 총리는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정부는 군 장병 훈련·생활환경과 관련한 제도를 점검해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수립하는 등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성장률과 고용 등 최근 개선된 경제 지표를 상세히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 2년 동안 우리 경제는 정말 어려운 여건 속에 분투해 왔는데 다행히 기업, 국민, 정부가 함께 노력한 결과 곳곳에서 경제 회복의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이런 경제 호전 추세가 계속되도록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정부는 국회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와 미래 세대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은 “21대 국회가 종료되며 민생 법안들이 폐기됐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22대 국회에서 당정이 합심해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며 “당 1호 법안, 국정과제 입법,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이행 법안 등도 발의 속도를 높이고 신속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를 토대로 도출된 법안과 정책은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과 중요 국가 개혁 과제가 지연되지 않게 입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성 정책실장은 이어 “최근 한·일·중 정상회담, 한·UAE(아랍에미리트) 정상회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의 기반을 다져가고 큰 외교·경제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을 돌보는 22대 국회를 기대하며 대통령실도 한뜻으로 동참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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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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